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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코로나로 인한 삶의 변화

화성시 장애인체육회 사이트에 들어갔다가, 코로나로 인해 40회를 맞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14회의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최되지 않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. 개최시기를 얼마 미룬 것이 아니라, 올해는 아예 개최 예정이 없는 것 같다. 

 

코로나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일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. 또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. 우리는 코로나 시대에서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?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면 안 되고, 지금 보다 더욱 청결에 신경 써야 하며, 항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갑갑한 환경이 익숙해진지 벌써 몇 개월. 

 

인간은 적응의 동물

이러한 삶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면, 앞으로 어떤 놀랍고 끔찍한 변화가 있더라도 결국 지금처럼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 않을까, 하는 생각이 든다. '인간은 적응하는 존재.'라는 말을 극적으로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.

 

나 처럼 야외활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그렇다쳐도, 야외 스포츠나 공연/스포츠 경기 관람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, 또는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변화의 체감은 더 크게 다가올 듯 싶다. 관중 없는 경기를 치루는 스포츠 선수들이나, 혹은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적은, 그래서 이 날을 더욱 손 꼽아 기다렸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 예정이었던 장애인들 역시 실망감이 크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.       

 

코로나 언제 끝나냐?

예전에는 안 쓰던 말인데, 요즘은 거의 매일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. 코로나 때문에 무언가를 못 하게 되면 무심코 뱉게 되는 말이다. 여행 가고 싶은 날이거나, 극장에서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은 날이거나, 찜질방에 가서 목욕을 하며 삶은 계란을 까먹고 싶은 그런 날에 말이다.

 

이 코로나, 도대체 언제 끝나냐..